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들의 선제적 사업 재편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유라테크, 삼보모터스, 엔티엠, 더코더 등 16개 회사의 사업 재편을 승인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합병·분할 등 기업 구조 변경과 사업 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이다.
사업 재편 승인 기업들은 금융·세제·고용·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센티브를 받는다. 주주총회 소집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채권자 보호 절차를 1개월에서 10일로 단축하는 등 각종 절차가 간소화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지분 규제도 유예기간을 기존 1~2년에서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구매 기업과 납품 기업의 공동 사업 재편도 추진된다.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로 공동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회사는 유라테크·현대산업, 삼보모터스·삼보프라텍·이노컴 등이다. 자동제어 설비 회사 삼일씨티에스와 반려로봇 제조사인 효돌은 각각 스마트건설 안전관리와 실버케어서비스 플랫폼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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