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용현·학익동에 1만3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단지(시티오씨엘)가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이달부터 시티오씨엘 3단지(조감도)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티오씨엘 첫 공급물량인 3단지는 길이 160m의 잔디와 친수공간이 조성돼 자연친화 힐링가든으로 조성된다. 각종 조형물이 조화를 이룬 블루파크, 반려동물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펫가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핑가든이 만들어진다.
시티오씨엘 단지는 주변의 교통, 문화,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인선 학익역이 200m 이내에 있어 인천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로 이동이 수월하다.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은 오는 2025년 이후 KTX와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가 건설된다. 아파트단지 인근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도로들이 이어져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도 자동차로 3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730석 규모의 영화관이 설치되고, 단지 맞은편에는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뮤지엄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뮤지엄파크는 5만809㎡ 규모의 부지에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등이 모여있는 문화복합공간이다. 인근에 인하대도 자리잡고 있어 문화·교육 인프라가 뛰어나다.
이달 22일부터 공급하는 3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6층 8개동으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용 75~136㎡ 977가구, 오피스텔 전용 27~84㎡ 902실 등 총 1879가구가 공급된다. 공동주택 단지는 남향 위주(남동, 남서) 배치에 4-Bay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알람, 조명, 엘리베이터호출, 보안, 조명, 가스, 냉난방, 차량입차알림 등을 제어 및 확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12일 학익동 경인방송 인근에 마련된다. 22일 특별공급, 23일 1순위, 25일 2순위 순서로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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