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요양병원 65세 이상 37만명 AZ 백신 접종 계획"

입력 2021-03-11 09:24   수정 2021-03-11 09:25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가운데 만 65세 이상 인원은 당장 이달부터 이 백신을 맞게 된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 열린 ‘2021년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위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 결과 등을 검토해 고령층 대상 평가에서 AZ 백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입원과 중증도로 진행하는 것을 7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에게도 백신의 사용을 권고했다.

추진단은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37만6000명에 대해 이달 중 예방접종을 시행키로 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이와 함께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직업 특성상 해외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항공 승무원 2만여명을 오는 2분기 예방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

아울러 추진단은 AZ 백신의 공급 상황과 접종 간격을 고려해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추진단은 1차 접종 뒤 코로나19 확진된 사람과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나타낸 사람에 대한 2차 접종 실시기준도 심의하고, 1차 접종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2차 접종을 하되 격리해제 뒤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추진단은 "만약 확진자가 수동 항체치료르 받았다면 치료 뒤 최소 90일 이후 접종을 하고, 이외에는 백신별 접종 권장 간격에 맞춰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백신별 1·2차 접종 간격은 화이자 백신은 2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12주다.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는 사람은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 심의 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 주 세부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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