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 투자분석전문가' 자격 취득하고 연봉 올려볼까

입력 2021-03-11 11:07   수정 2021-03-11 11:10


해외 부동산투자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분석전문가(CCIM)' 확보 경쟁이 한창이다. 자산운용사에 이어 증권회사 및 각종 투자기관에서도 해외 부동산투자 부문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에 다니던 P씨(33)는 작년에 CCIM자격을 취득한 후 국민연금 부동산팀으로 이직하여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K씨(37)도 CCIM 자격취득 후 M자산운용사 해외부동산투자본부로 이직해 재직 중이다.

자산운용사에 다니는 Y씨(32)는 해외 부동산투자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외부동산 투자분석기법과 관련 전문지식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 국내 부동산투자부문으로 이동까지 고려하던 중 선배의 추천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투자분석사(CCIM) 자격취득에 도전하여 6개월간의 노력 끝에 CCIM자격을 작년에 취득했다. 그는 “실제로 CCIM교육은 부동산 투자 및 운용 분야의 기초 지식은 물론 실전에서 경험이나 업무를 통해 단편적으로 습득한 지식을 체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CCIM 자격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CCIM한국협회는 CCIM 정규교육과정을 오는 3월 20일 개강한다. 교육은 8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샛강역 인근 센터빌딩(한국리츠협회)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부동산 금융분석(101) △시장분석(102) △사용자결정분석(103) △투자분석(104) 등의 4과목으로 구성되며 과정별 강의시간은 20시간이다.

수강 대상은 부동산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은 모든 분들, 연기금, 부동산펀드 및 리츠 자산운용사, 공제조합, 금융기관, 감정평가법인, 회계법인, 부동산자산관리회사, 부동산 중개법인, 부동산 디벨로퍼, 건설회사, 공공기관 등 부동산 관련 기업 등의 임직원이다. 2인~3인 단체 수강자는 약 15%, 4인 이상 단체 수강자는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미국 CCIM협회와 협약을 체결한 강남대 건국대 단국대 한양대 부동산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CCIM 핵심과정 4과목 중 3과목의 강의를 50% 할인된 비용으로 들을 수 있다.

김용남 CCIM한국협회장(글로벌PMC 대표)은 “CCIM은 미국 부동산업계에서도 상위 1%만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 권위의 상업용 부동산자격증”이라며 “국내에서도 주요 개발회사와 건설, 금융기관, 자산운용사, 부동산 공기업 등에서 채용 때 우대해주고 있는 국내 최고의 상업용 부동산자격증”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카고에 본회를 둔 부동산투자분석단체(CCIM)는 세계 35개국 60개 협회에서 20,000여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부동산업계에서도 상위 1%만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 권위의 상업용 부동산 자격증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돼 있어 국제적인 정보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이 활발하다. CCIM 한국협회는 2002년 설립돼 CCIM 자격을 취득한 정회원 1273명(2020년 기준)과 예비회원 700여명을 포함, 2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투자분석 전문가 단체다. 자세한 내용은 CCIM 한국협회 사무국으로 전화, 문자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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