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퐁퐁 베이킹소다'와 헨켈홈케어코리아의 '프릴 시크릿오브 베이킹소다'가 주방세재 중 세척 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농협하나로유통의 'HANARO 주방세재'가 가장 쌌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시중 주방용 세재에 관한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베이킹소다'를 함유한 주방용 세재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등을 시험평가했다.
식기에 묻은 기름기 오염의 제거 정도를 확인하는 세척성능 평가에서는 LG생활건강의 '퐁퐁 베이킹소다'와 헨켈홈케어코리아의 '프릴 시크릿오브 베이킹소다'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경산업(트리오 베이킹소다를 담은 주방세재), 라이온코리아주식회사(베이킹소다&구연산 담은 주방세재), 무궁화(키친솝 베이킹소다&비타민베리 2배 농축 친환경 주방세재) 등 3개 제품이 뒤를 이었다. 농협하나로유통의 '하나로 주방세재'와 에코원코리아의 '베이킹소다 주방세재'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세척능력은 다른 제품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협하나로유통 제품은 '사용기준' 표시사항을 라벨에 표시하지 않아 시정명령을 받았다. 농협하나로유통 측은 표시사항을 곧바로 수정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제품들에 대한 품질 정보가 부족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며 "알레르기 유발성분에 대한 표시는 모든 업체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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