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점검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정부는 2·4 주택공급대책을 포함한 부동산 정책은 이미 발표한 계획, 제시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도심개발사업 후보지는 3월말, 15만호 공급 잔여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4월중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공급대책 중 도심개발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총 500여건에 이르는 민간 컨설팅 및 상담을 했다"며 "이를 토대로 지자체 등의 추천을 받아 우수 후보지를 선정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5만호 규모의 잔여 신규 공공택지 입지도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거쳐 4월 중 발표토록 하겠다"며 "7월로 예정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도 향후 관련 조사·수사 진행 상황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부동산과의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투기 근절과 재발 방지에 전력 투구하겠다"고 전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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