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스타트업 소프트스퀘어드 이하늘 대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발됐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창업에 도전한 이 대표가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었던 것은 초기창업패키지의 도움이 컸다.
이 대표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자금조달, 판로개척 등의 창업교육은 물론 창업사업비를 지원받아 창업의 꿈을 키워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설립 2년 만에 매출 11억원(2020년)을 올린 소프트스퀘어드는 최근 서울산업진흥원과 청년소프트웨어(SW) 교육 기획 운영 제휴도 맺었다.
구분 초기창업패키지 운영기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지원대상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 지원인원 960여개 기업 선발 지원내용 시제품제작, 지재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 지원 사업화지원금 기업당 최대 1억원 이내 선발 자격검토→서류평가→발표평가 →현장확인 지원방식 대학 32곳, 공공·민간기업 8곳 총 40곳 전국 기관 통해 지원 특징 주관기관별 선정규모의 70% 이상 해당 권역 내 소재 창업기업 선정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이 막 창업을 시작한 기업가들에게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 기업이다. 올해는 3월 중순 모집공고가 날 예정이다. 선발 기업은 4, 5월 평가와 협약을 거쳐 6월부터 지원을 받는다. 올해 선발 예정 기업은 960개사 내외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기업에 시제품 제작, 지적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당 평균 지원금은 7000만원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전체 예산 규모는 1002억원이다.
기업 선발은 전국 40곳(대학 32곳, 공공·민간기업 8곳) 주관기관을 통해 이뤄진다. 선정규모의 70% 이상은 해당 권역 내 소재 창업기업에서 선발한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초기창업패키지는 권역으로 나눠 선발하는 만큼 권역 내 산업과 연계지원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확대와 창업기업의 안정화 및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선발은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친다. 지난해 주관기관 평균 경쟁률은 10대 1 수준이었다. 선발 기준은 ‘성장가능성’, ‘기술력’, ‘시장성’이다. 주관기관인 인천대 김관호 창업지원단장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은 창업자가 아닌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얼마나 전문성을 보유한 구성원으로 기업을 구성해 그 구성원이 어떤 역할을 통해 어떻게 기업을 성장시킬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주관기관별로 지원 규모가 달라진다. 중기부는 최근 지원 실적 등을 바탕으로 주관기관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 따라 지원금에 차등을 뒀다. 지난해 기준 주관기관 40곳은 창업기업 발굴 및 사업화지원 자금 17억원, 성장 유도를 위한 특화프로그램 운영비 3억원, 전담조직 운영비 3억원 등 연 23억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최우수 주관기관은 지난해보다 1억원이 늘어난 24억원을 지원받는다. 선발 기업 수도 26곳으로 늘었다. 최우수 주관기관에는 광주대, 숭실대, 수원대, 전주대 등이 선정됐다.
임선홍 수원대 창업지원단장은 “지난해 20개 기업을 지원해 매출 291억원, 신규고용 94명, 투자유치 52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최대 26개 기업을 선발해 우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지역 주관기관 서울(9곳)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숭실대 씨엔티테크 엔피프틴(N15) 연세대 인덕대 한양대 경인(9곳) 가천대 경기대 단국대 성균관대 수원대 인천대 인하대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대 대경(3곳) 경북대 대구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동남(5곳) 동서대 부경대 부산대 영산대 울산대 호남(6곳) 광주대 군산대 순천대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전북대 전주대 충청(6곳)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순천향대 충북대 한국수자원공사 한남대 한밭대 강원 가톨릭관동대 제주 넥스트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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