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는 카카오TV에서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가 지난 10일 4억뷰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드라마와 예능, 뮤직쇼 등 총 26개 타이틀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최근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 조회수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누적 조회수 1억뷰를 기록한 뒤, 8주만인 올해 1월말 2억뷰를 돌파했다. 이후 6주만에 누적 4억뷰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웠다. 출시 초기 3개월이 걸렸던 1억뷰 기록을 최근에는 3주만에 달성했다. 평균 주간 조회수가 약 830만에서 약 3300만뷰로 4배 이상 크게 늘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 관계자는 "특히 카카오TV 누적 조회수뿐 아니라,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에서도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들도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시월드(시댁)' 입성기를 담은 '며느라기', 2030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담은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 '아직 낫서른'이 2주만에 1300만뷰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는 올해 자체 콘텐츠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까지 3년간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총 240여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만 총 55개 타이틀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출범으로 웹툰, 웹소설 등 슈퍼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향 콘텐츠 확대에 공을 들인다는 목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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