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강렬한 서막을 연 KBS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13일 기대 속에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한예슬' 역을 맡아 긴 장발의 외적인 변신은 물론 범상치 않은 보컬 실력까지 한예슬에 빙의한 열연으로 눈길을 모은 것.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어려서부터 록가수의 꿈을 꾸며 학교도 때려치우고 상경해 생고생을 하는 '한예슬' 역을 맡은 김경남은 전작 '더 킹 영원의 군주' 강신재의 묵묵하고 순애보적인 모습에서 180도 달라진 경쾌한 캐릭터로의 연기 변신은 물론 장발을 불사하는 외적인 변신도 감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13일 방송된 첫 회에서 김경남은 극 중 가수 오디션을 위해 '희야'를 직접 열창하며 가수를 꿈꾸는 역할답게 남다른 보컬 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난데없이 이태리(천이슬)의 쌍둥이 아기들을 맡게되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 한예슬에 그대로 빙의해 능청스러운 열연을 펼쳤다.
또한 지하철에서 만난 씩씩한 광식(전혜빈)에게 "저 기억 안나요?"라고 묻는 예슬의 모습은 예슬-광식의 인연과 앞으로의 전개에 관한 궁금증을 더했다. 외적인 변신은 물론 전작들과 180도 다른 밝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예슬 장발 너무 예쁜 것 아닌가요" "전작이 하나도 생각 안나요. 기대됩니다" 등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극 중 록가수를 지망하는 한예슬 역을 맡아 기타 레슨 및 보컬 연습 등으로 열과 성을 다해 착실하게 역할을 준비해 온 김경남의 새로운 변신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영남 작가 특유의 감칠맛나는 대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이진서 감독의 색다른 영상미와 윤주상-홍은희-전혜빈-고원희-김경남-이보희-이병준-최대철-하재숙 등 탄탄한 배우들의 내공 깊은 열연으로 첫 회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문영남표 가족극 '오케이 광자매'는 3월 14일(오늘) 오후 7시 55분 2회가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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