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은 다양한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애 관련 질환의 혁신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DB) 개발에 특화된 신개념 자체 플랫폼 ‘SOLVADYS’를 기반으로 한다.
SOLVADYS에서 도출한 혈관내피세포 기능장애 차단제 ‘CU06-RE’는 망막질환 치료제다. 먹는(경구형) 제형으로, 기존의 안구 내 투여 주사제와 비교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큐라클은 CU06-RE에 대한 전 세계 특허권을 갖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회사는 미국 임상 1상 후 급성폐질환, 급성 심근경색 및 항암제 병용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해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안과전문 제약기업과 기술이전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큐라클은 습성 황반변성, 당뇨황반부종 등 망막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증(신장섬유증), 급성폐손상, 급성 심근경색, 종양 등 9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에 대해서는 이달 안에 국내 임상 2a상을 마치고 올해 말 후기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습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천연물 신약인 ‘CU03’은 현재 88%의 임상 2상 대상자 등록을 마쳤으며, 올 하반기에 임상이 마칠 예정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 신약 기업이란 목표에 빠르게 한 발짝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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