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가 전시할 서비스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인 ‘클레머’, 요양병원용 클라우드 시스템 ‘비트닉스클라우드’, 의원급 의료기관용 클라우드 시스템 ‘비트플러스’ 등이다. 병·의원 종류에 따라 클라우드 플랫폼을 특성화했다. 이들 시스템을 기존 시스템과 함께 전시해 장단점을 비교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비대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도 전시해 차세대 의료 환경의 청사진을 제시하기로 했다.
클레머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처방전달시스템(OCS), 전자의무기록(EMR), 전자적자원관리(ERP) 등을 한데 합친 통합의료정보시스템(HIS)이다. 클라우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병원 규모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의 차이와 전문 진료 분야에 따른 다양한 요구사항을 개별 분석해 병원이 기본 구성 서비스 외에 선택·부가 서비스 등을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비트닉스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기반 요양병원용 EMR이다. 초기 인프라 도입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월 과금 정책이 적용됐다. 서버, 데이터베이스(DB) 등 신규 EMR 시스템 구축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인프라 부분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해 비용 부담을 줄였다. 강력한 보안 기능과 함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 백업할 수 있도록 해 전산 업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트플러스는 의원용 EHR 플랫폼이다. EMR, OCS, 펜차트, 제증명, 의료보험 청구심사, 라이프로그, 개인건강관리(PHR), 운동처방, 대기환자 관리 등을 총망라했다. 클라우드 호나경 특성상 의료기관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다. 체인 형태로 의원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서비스의 전시도 예정돼 있다. 비트컴퓨터는 상급종합병원 90%, 종합병원 50% 이상이 사용 중인 보험심사 청구지원 서비스 ‘메디전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의약품 처방 최적화 서비스인 ‘드럭인포’, 병실 간호지원솔루션 ‘올포너스’ 등이 KIMES서 시연될 예정이다.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선 원격협진서비스 ‘비트케어플러스’, 만성질환 모니터링 서비스 ‘비트케어’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근로자 건강관리 서비스인 ‘워크케어’도 함께 전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병원, 요양병원, 의원 시장 모두에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출시해 이미 시장 검증을 마쳤다”며 “이번 KIMES를 통해 사업 영역 확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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