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는 등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07명보다 111명 많은 수치다.
이들 중 301명(72.0%)은 수도권, 117명(28.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64명, 서울 116명, 경남 42명, 인천 21명, 대구 15명, 전북 12명, 충북 11명, 부산·강원 각 10명, 울산·경북·충남 각 4명, 세종 2명, 광주·대전·제주에서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하면 4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56명이 추가돼 최종 36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을 기록해 일평균 445명꼴로 나왔다.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남 진주시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가 189명으로 늘었고, △울산시 사우나(누적 53명) △충북 제천시 천수사우나(51명) △강원 동해시 하나로마트(14명)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2명) 등 사우나를 중심으로 백화점, 마트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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