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대량의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9월 다양한 RPA 선행사례 분석을 통해 후보과제를 도출한 후 사업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 및 영업 서비스 △보험금 지급 심사 △융자 △퇴직연금 등의 업무에 적용했다.
회사 측은 1단계 사업을 2개월 동안 운영한 결과 각 과제들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연간 1만 시간 이상 절약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부터 2차 RPA 확산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흥국생명 디지털혁신팀 관계자는 "RPA는 수작업에 비해 단시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 오류도 적어 업무 효율성이 높다"며 "임직원의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을 줄여 더 생산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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