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활어회 안방까지…'배달앱'으로 주문해볼까

입력 2021-03-17 10:45   수정 2021-03-17 13:45


배달앱 위메프오는 노량진·가락 수산시장의 활어회를 직배달하는 '노량진직송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노량진직송회 서비스는 활어회를 서울 전 지역 2시간 이내에 배달해준다. 노량진수산시장 회는 기존에도 전화 등을 통한 배달 주문이 가능했다. 수산업 스타트업인 인어교주해적단에서도 모바일 앱을 통해 횟감 주문을 받는다. 배달의민족 등 다른 배달앱에서도 노량진 인근 거주자라면 노량진 회를 받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여러 상인들이 한꺼번에 배달앱에 대거 입점해 서울 전역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퀵 배달보다 가격도 낮다. 기존 2~3만원대의 배달료를 최소 0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입점 매장마다 최대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제로페이 동작·송파사랑상품권·선결제상품권 등을 통해 결제 시 10% 할인 혜택도 준다.

노량진직송회에선 13개 매장의 활어회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 내 △여수153수산 △벌교아줌마 △국제수산 △독도수산 △해태기아 △충청수산 △경북상회 △싱싱회돌이 △벌교아저씨 △전라도장성 △푸른바다 등의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가락 수산시장에서도 △태평양수산이 입점했다.

위메프오는 전통주 전국 택배 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김해 산딸기와인, 고급 강화섬 쌀로 빚은 삼양춘 등을 판매한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한 달간 시범 서비스에서 후기 평점 평균 4.7 이상인 매장만 입점했다”며 “소비자들이 모든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편리하게 배달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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