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대흥동 일대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마포대흥가로주택정비사업추진위(가칭)는 대흥동 532-2번지 일대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합설립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 구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정비 사업이다.
사업 규모가 2만㎡ 이하로 작아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 전매 제한, 5년 재당첨 제한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는 대흥동 532-2번지 일대는 지하철 6호선 대흥역?5호선 공덕역 400m 근방에 있다. 5호선 마포역과도 멀지 않다.
사업 규모는 총 4551㎡(약 1377평)로 건물 2동, 7~15층 사이 100여세대(임대 포함)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건물 노후도가 78%에 달해 주거 환경 정비가 시급한 곳으로 꼽혔다.
추진위 관계자는 “일반적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평균 사업 기간이 3~4년”이라며 “대흥동 532-2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도 비슷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업 구역 주변에는 마포음식문화거리, 경의선공원, 어린이 공원, 염리초등학교가 있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68% 이상의 주민 동의를 받았으며 상반기 안에 조합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조합이 설립되는 대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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