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상분석 업체 핀텔은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핀텔은 2015년 설립했다. 보안 카메라(CCTV) 영상 속 물체와 사람,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횡단보도 앞 보행자를 인식해 신호등을 제어하거나, 방범 카메라 속 화면에서 싸우는 행동이나 쓰러진 사람을 인식해 바로 알려주는 식이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설치해 출입하는 사람 수를 세거나, 머무는 시간을 측정하기도 한다.
작년 말에는 국방부의 인공지능 융합 해안 경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핀텔은 2019년 매출 32억원, 영업이익 8071만원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은 2019년보다 200% 이상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핀텔은 세계 최고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기술 주도 회사”라며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로 현재 국내외 특허 28건을 출원 및 등록하는 등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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