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조승우, 김병철과 드디어 조우하나? 만남 1초 전 포착

입력 2021-03-17 14:43   수정 2021-03-17 14:45

‘시지프스’ 조승우와 김병철 (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시지프스’ 조승우와 절대 악 ‘시그마’ 김병철이 드디어 조우하게 될까.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에서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은 자신을 노리고 있는 시그마(김병철)를 향해 선전 포고를 날렸다. 그리고 “거기 있어라, 내가 너 찾아갈 테니까”라는 호언장담대로 시그마에 더더욱 가까워질 예정이다.

오늘(17일) ‘시지프스’ 측이 두 사람의 만남 1초 전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스틸컷 속 금방이라도 눈이 마주칠 것 같은 두 사람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태술은 작은 컨테이너에서 시작한 ‘퀀텀앤타임’이 상장되고,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오른 데는 모두 시그마의 입김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태술의 양자 전송 기술을 원하는 시그마가 무려 10여 년 전부터 그를 지켜보며 촘촘히 ‘빅픽처’를 설계하고 있었던 것.

그 과정에서 방해가 된다고 판단되는 형 한태산(허준석)을 정신병원에 가둘 계획을 세웠고, 결국 태산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죽은 것으로 위장해 현재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채 숨어 살고 있다.

이에 태술은 단전에서부터 끓어 오르는 분노를 폭발시켰다. 자신과 형 태산을 오랜 시간 동안 농락시킨 시그마를 절대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투지로 그에게 대대적인 경고까지 날렸다.

말에만 그치지 않고 본격적으로 시그마 찾기에 박차를 가했다. 군납용으로 만들어진 안면 인식 프로그램을 돌려 시그마의 얼굴을 찾아냈고, 그가 직접 보고 그렸다는 그림을 이용해 본거지까지 쳐들어갔다. 이러한 태술의 도발에 시그마는 흥미롭다는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맞받아쳤다.

하지만 마냥 숨어서 지켜만 볼 수는 없는 법. 이제 시그마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한층 더 대담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시그마의 도발에 태술 또한 주위를 둘러보며 그를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태술은 시그마 때문에 10월 31일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를 지속적으로 추적했고, 누구보다 그와의 대면을 원하고 있다.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영상은 그의 바람대로 시그마와의 만남이 이뤄질지,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혼자 남겨진 서해가 단속국 정현기(고윤)가 쏜 총에 맞아 쓰러졌고, 진퇴양난의 상황에 “여자야, 세상이야”라며 태술에게 선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려온 것.

제작진은 “중반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만큼, 태술과 시그마의 치열한 접전의 서막이 오른다”고 예고하며, “한태술과 시그마가 마침내 서로를 직접 대면하고 얼굴을 확인하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시지프스’ 9회는 오늘(17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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