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과 관련한 국비지원사업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한국뉴욕주립대 산학협력단과 인천산학융합원 등이 제출한 사업이 선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서울 포스트타워 21층 스카이홀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 ‘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지원기관 간담회’에서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과 관련한 국비 공모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9개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천에서 제출해 선정된 2개 사업은 혁신 클러스터 기반 조성(한국뉴욕주립대 산학협력단)와 기업 비즈니스 역량 강화(인천산학융합원)다.
총 국비 3억 8500만원을 지원받아 지방비 매칭을 통해 사업이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5억5000만원이다.
한국뉴욕주립대 산학협력단은 ‘인천항만 내 항공·복합 물류를 위한 인공지능 학습기반 자동화 및 로봇 활용 기술혁신 클러스터 기반 조성’을 주제로 삼았다.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 중소 물류기업과 로봇산업을 연계한 첨단 물류 자동화시스템 도입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뉴욕주립대 연구 총괄 책임자인 부르스 조 교수는 “산학연관 컨소시엄 구성과 기술교류회 등 인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물류기업 현장문제 조사, 첨단 물류로봇 자동화 기술연구, 컨설팅을 추진해 IFEZ에 물류기업과 로봇산업을 연계한 첨단 물류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산학융합원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분야 IFEZ 입주기업 지원’이라는 주제로 공모에 참여했다. 항공·자동차 융복합, 친환경, 자율주행 자동차 등 IFEZ의 항공·자동차 융복합 신산업의 특화를 위한 사업화 전략 수립, 규제특례·시제품 제작·마케팅·기술인증·기술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창경 원장은 "기업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업화 전략 수립과 비즈니스 모델링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며 "산업현장에서 ‘연구개발(R&D)-인력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학융합 R&D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입주기업의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교류회·시연회 등 개최 지원과 항공·복합물류 로봇산업, 미래 모빌리티 혁신성장협의회 구성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