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소비자 수익률 개선을 위해 사후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19년 ‘손님관리센터’를 신설해 적극적으로 운용 상담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전문으로 컨설팅해주는 팀을 꾸렸다. 전문 마케터와 컨설턴트가 가입자 교육을 하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면 원격 상담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DC형과 IRP에 대해선 생애주기별로 특화한 자산관리를 하라고 조언한다. ‘적립기’에는 시간 경과에 따라 펀드 내에서 자산배분을 수행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인출기’에는 안정적인 연금 지급을 위한 글로벌 자산배분형 타깃인컴펀드(TIF)를 활용하라고 설명한다.
하나은행은 시장 점유율을 높인 주 요인을 조직 구성에서 찾고 있다. 2년 전 연금 관련 조직을 연금사업단으로 개편했고 지난해에는 주력 사업그룹의 하나인 연금신탁그룹을 신설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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