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교수는 2016년 수상자인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교수에 이은 두 번째 외국인 수상자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에 입국하지 못해 제자인 조혜련 박사가 대리 수상했다. 대사질환과 암 발생에 핵수용체가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 교수는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면서 국내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 수준을 세계적 반열에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산의학상은 의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시상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들만 참석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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