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3.07포인트(0.46%) 하락한 32,862.3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409.03포인트(3.02%) 급락한 13,116.17에 장을 마쳤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 때문입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0.11% 급등하면서 1.75% 넘게 오르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금리도 장중 2.5%를 돌파하면서 2019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6.5%로 대폭 상향 조정했으며, 연내 물가 상승률은 2%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Fed의 목표를 넘어서는 물가 기대가 있다는 점이 채권시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서 AZ백신 접종 재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정부가 아스트로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개합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AZ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승인 권고를 유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EMA는 매우 드문 종류의 혈전과 AZ백신 접종간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AZ백신에 대한 접종 권고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AZ 백신이 65세 이상에겐 효과를 없다고 주장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AZ 백신을 맞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앞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AZ 접종 이후 뇌혈전증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AZ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400명대 중후반…일상감염에 확진자 증가세
오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대 중후반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각종 소모임과 직장 목욕탕 학교 등 일상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는 늘고 있습니다.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5명을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400명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유행이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경남권에선 최근 1주일간 61.9명꼴로 확진됐습니다. 울산 북구의 목욕탕과 관련해 전날까지 총 59명이 확진됐으며, 진주시 목욕탕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199명까지 늘었습니다. 당국은 최근 스피닝, 에어로빅, 탁구장, 헬스장 등과 같은 실내체육시설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낮 최고 20도로 '포근'…미세먼지 일부 나쁨
오늘 날씨는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포근할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9도 Δ인천 16도 Δ춘천 18도 Δ강릉 14도 Δ대전 19도 Δ대구 16도 Δ부산 16도 Δ전주 20도 Δ광주 20도 Δ제주 16도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가 되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다만 중서부 일부 지역은 전날 쌓인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은 만큼, 국내 발생 미세먼지의 축적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밤부터 전남권부터 흐려지면서 20일엔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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