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새 제품군 출시
-미니, 2030년까지 순수 전기 브랜드로 전환
BMW그룹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미래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19일 BMW에 따르면 새 전략은 2023년까지 13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출시 등의 계획을 담고 있다. BMW그룹은 현재 BMW i3, iX3, 미니 SE의 세 순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엔 BMW iX와 i4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BMW 5시리즈와 7시리즈, X1, 미니 컨트리맨에 순수 전기 버전을 추가할 계획이다. BMW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의 90%를 최소 1가지 이상의 순수 전기차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BMW는 2025년까지 그룹 내 순수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연평균 50% 이상을 기록하고 누적 판매대수는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BMW그룹은 2025년부터 '뉴 클래스(Neue Klasse)'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출시할 방침이다. 뉴 클래스는 완전히 재정립한 IT·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차세대 고성능 전기 드라이브트레인 및 배터리, 자동차의 수명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급진적인 접근방식을 핵심 특성으로 갖추게 된다. 뉴 클래스 제품들은 그동안 양산차에서 볼 수 없었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특화형 기술(regionalisable technology stacks)로 불리는 개념을 통해 차의 운영체제가 세계 주요 지역 및 해당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에 따른 맞춤식 구성이 가능하다.
차체는 기존 자동차들과는 다른 비율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구성하며 전기차의 특성에 맞춘 공기역학적 설계를 반영한다. 고도로 확장 가능한 모듈형 차세대 파워트레인은 수요가 많은 일반 제품부터 고성능 M 제품, 수소 연료전지 제품 등 모든 세그먼트에 적용 가능하다.
미니 브랜드는 도심형 전기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5년에 마지막 내연기관 제품을 선보이며 이후엔 모든 신차를 순수 전기차로만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 인해 2027년에 판매되는 미니 제품의 절반 이상이 순수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BMW그룹은 차내 정보 처리 시스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을 올해 선보인다.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은 8세대 BMW i드라이브 시스템과 함께 올해 BMW iX에 최초로 탑재한다. 소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많은 기능을 무선으로 구매 및 설치할 수 있다.
한편, BMW그룹은 지난해 232만5,179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했다.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8.4% 감소했지만 7시리즈와 8시리즈, X7을 포함한 고급 제품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1만5,000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매출은 전년보다 5% 감소한 989억9,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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