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눈에 띄는 분야가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19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년 대비 45% 감소한 90만8559tCO2e(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하면 10% 줄었다.
LG전자는 2017년 “2030년까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내용의 ‘탄소중립 2030’을 선언했다. 이후 환경설비와 시스템에 투자를 늘리는 등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장에 온실가스 저감장치를 확대 도입하고,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들였다.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관리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도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가 2017년 사내에 조성한 탄소펀드에는 지난해 말까지 336억원이 모였다. 이 자금 중 47억원을 들여 태양광 패널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처리하는 설비를 도입했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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