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시험 국어·영어 문항 축소

입력 2021-03-19 17:32   수정 2021-03-19 23:46

올해부터 사관학교 1차 시험이 크게 바뀐다. 국어와 영어는 문항 수가 줄고, 수학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하게 ‘공통과목+선택과목’ 제도가 도입된다.

1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오는 7월 31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육군·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 1차 시험부터 국어·영어 문항 수가 기존 45문항에서 30문항으로 줄어든다. 시험시간은 국어 80분, 영어 70분에서 각각 50분으로 축소된다.

수학은 수능과 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제도가 도입된다.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를 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과목으로 택할 수 있다.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30문항, 100분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사관학교 기출문제를 참고하되 올해 시험 유형이 크게 바뀌는 만큼 이에 맞춰 줄어든 국어, 영어 시험시간과 문항 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관학교는 1차 학과 시험(국어, 영어, 수학)과 2차 시험으로 면접 및 체력검정, 신체검사를 본다. 우선선발은 수능 성적 없이 1차, 2차 시험과 학생부 성적으로 뽑고, 종합선발은 1, 2차 시험과 수능 성적 등을 포함해 선발한다. 사관학교는 일반 대학과 달리 수시 지원 6회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육사와 공사, 국군간호사관학교의 원서접수는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다. 올해는 학교별로 육사 330명(여 40명), 공사 235명(여 24명), 국군간호사 90명(남 9명)을 선발한다. 해군사관학교는 오는 22일 모집요강을 확정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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