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동시간대 대비 37명 감소했지만 이미 300명대 후반을 기록하는 등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21명보다 38명 적은 수치다.
이들 중 288명(75%)은 수도권에서, 96명(2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63명, 서울 113명, 경남 28명, 인천 12명, 경북 11명, 전북 10명, 강원 9명, 대구·대전 각 8명, 부산·충북 각 7명, 울산·충남 각 3명, 광주·제주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2명 늘어 최종 463명으로 마감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고, 최근에는 연일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39명꼴로 나왔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중구 주점-음식점(누적 21명) △용산구 직장-양천구 교회(11명) △경기 평택송탄 플라스틱제조업체(10명) △양주시 유치원(10명) △강원 속초시 필라테스-줌바댄스(20명) 등이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