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이지훈과 최유화, 둘 사이가 궁금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가 16일 방송 10회 방송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안방극장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고구려를 배경으로, 입체적인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펼쳐가는 휘몰아치는 이야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첫 방송부터 월화극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흥미로운 관계가 있다. 바로 고건(이지훈 분)과 해모용(최유화 분)이다. 8년 만에 돌아온 공주 평강(김소현 분)의 정보가 필요했던 고건과 고구려 모든 정보를 알고 있다는 장백 약초점의 점주 해모용.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이후로도 서로가 필요할 때마다 찾았지만, 또 서로에게 모든 속내를 보여주진 않았다.
특히 지난 16일 방송된 '달이 뜨는 강' 10회에서는 고건이 해모용을 구해주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천주방 살수들에게 신라의 첩자라는 사실이 들킨 것에 더해, 목숨까지 위협받았던 해모용. 고건은 그 현장을 목격하고 해모용을 구해줬고, 해모용은 자신이 비밀을 고건이 알았을까 걱정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상승 중이다.
이런 가운데 3월 20일 고건과 해모용의 은밀한 회동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서 감도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은 장백 약초점에 찾아온 고건을 포착한 것이다. 해모용과 마주 앉아 그를 바라보는 고건의 눈빛이 모든 것을 꿰뚫어보듯 날카롭다. 그런가 하면 해모용은 언제나 그렇듯 의중을 알 수 없는 미소로 고건을 대하고 있다. 과연 고건은 무엇을 알기 위해 또다시 해모용을 찾은 것일까. 해모용은 그런 고건에게 원하는 대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이와 관련 '달이 뜨는 강' 측은 "서로를 이용하던 고건과 해모용이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껴간다. 하지만 고건에게는 평강, 해모용에게는 신라라는 더 큰 중요한 목표들이 있다. 속내를 전부 드러내지 않아 더욱 미묘하게 얽혀가는 두 사람의 관계성이 '달이 뜨는 강' 후반부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이지훈, 최유화가 그려갈 이 위험한 케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훈과 최유화의 위험한 케미를 엿볼 수 있는 '달이 뜨는 강' 11회는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시청자를 찾아온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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