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 풍랑주의보로 인천과 인근 섬을 잇는 10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해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10개 항로 13척 운항을 통제했다. 현재 강화도 하리~서검 등 3개 항로 3척 운항은 대기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13개 항로 16척의 여객선이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하지만 오전 11시 서해 5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낮 12시를 기준으로 서해중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화 지역을 제외한 10개 항로 운항을 통제했다.
센터 관계자는 "추후 기상 상황에 따라 나머지 강화 지역 여객선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용객들은 선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한 뒤 선착장에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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