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 줄기세포치료제인 SMUP-IA-01의 1상은 서울대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K&L grade 2~3)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릎 관절강 내 약물을 1회 주사투여한 뒤, 6개월간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했다.
환자를 용량별로 3군으로 나눠 SMUP-IA-01을 1회 주사한 뒤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사망을 포함한 중대한 이상반응(SAE)과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ADR)은 발생하지 않았다.
유효성 평가에서는 모든 군에서 평균적으로 약물투약 전에 비해 투약 후 6개월 시점에 무릎 통증 및 기능이 모두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각 용량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SMUP-IA-01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 진통소염제 및 히알루론산 등 대증적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며 "단 1회 투여로 무릎 통증 등 임상증상과 무릎 기능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 차상위 임상과 장기추적 관찰을 통해 무릎의 구조적 기능개선 및 손상된 연골조직의 재생 가능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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