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는 22일 "㈜신세계프라퍼티와 부지 매매계약을 맺으며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정 부회장에게 보낸 감사 편지를 통해 "그동안 몇 차례 무산되는 등 부침을 거듭한 끝에 본궤도에 오르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고착화 조짐을 보이는 저성장 추세에도 투자를 결단 해주신 혜안에 감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또 "관광산업부문에 핵심역량을 갖춘 ㈜신세계프라퍼티와 부지 매매계약을 맺으며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화성테마파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성공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정 부회장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공개하면서 "번번히 무산되거나 미뤄졌던 문제에 경게도와 화성시는 물론 유관기관들이 발 벗고 나섰고, '신세계' 측의 투자 결정으로 비로소 도민의 '희망고문'을 끝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민간개발을 통해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23만㎡ 규모로 조성되며, 약 4조5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 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지난해 4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 간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그해 9월 투자법인 ㈜신세계화성을 설립해 토지공급계약을 추진했다. 2026년 1차 개장, 2031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지난 19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화성은 화성국제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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