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정기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24일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 자료를 발표했다. 지구 환경을 위해 육류 사용을 최소화하고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식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효율 대표가 25일 주총에서 이 같은 전략을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회사 정관에는 ‘지속가능 경영’ 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지난해부터 식물성 단백질 전담 연구 부서인 ‘PPM(플랜트 프로테인 밀)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은 연내 출시할 20여 종의 신제품 중 8종을 이미 개발했다. 밀가루를 대신하는 가정간편식 스타일의 ‘두부면 KIT’(두부면에 비벼 먹을 수 있는 소스를 함께 담은 패키지 제품)와 큐브두부, 두부바 등이다. 대체육 신제품으로는 치킨을 대체한 두부텐더, 두부크럼블 덮밥소스 등이 있다. 이들 신제품은 다음달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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