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협력사 경쟁력 강화

입력 2021-03-25 15:15   수정 2021-03-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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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가 일자리·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인천항과 인천지역 중소협력사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다.

IP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력기업에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혁신, 판로개척, 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사업에 총 7억3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5일 IPA에 따르면 올해 총 14개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최종 확정된 일자리·동반성장 지원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13% 확대 편성됐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항만물류 중소기업들에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기 위해 규모를 확대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IPA는 우선 생산성 혁신 분야의 32개 기업에 총 2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컨설팅·설비지원 분야는 8개 기업에 총 9000만원, 디지털 뉴딜에 맞춘 스마트공장 구축에는 3개 기업에 총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공동연구 개발에 1억5000만원,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사업(20개사)에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IPA는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판로 개척에도 나선다. 수출을 위한 판로 준비, 거래처 발굴, 계약체결 등 단계별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총 25개사에 9700만원 상당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4700만원 규모의 비대면 수출지원 사업도 검토 중이다.

일자리·창업지원을 위해 6개 창업기업에 시제품 개발비와 인건비 2000만원씩 지원을 시작했다. 우수 인력의 장기 재직 유도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의 일종으로 핵심인력 6명도 지원하기로 했다. 전문인력양성과 현장근로자 환경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올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4개 기업에 총 2000만원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IPA의 동반성장·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올해 상반기 공고를 통해 모집하며, 일부는 현재 공고가 진행 중이다. 안길섭 인천항만공사 사회가치실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협력기업과의 상생은 필수 과제”라며 “협력기업이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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