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는 25일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헌신하고 K-방역이라는 기적을 만들어준 보건의료인 여러분을 존경한다"면서 주 4.5일제 도입을 공약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정기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의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나라 보건의료인들이 얼마나 뛰어난 실력을 지닌 분들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하면서 K-주사기를 보건의료인들께서 알뜰하게 쓰는 모습을 봤다. 5명 분량 주사기를 6명 사용 가능하게 설계했는데, 간호사 분들이 7명 분까지 뽑아내는 걸 보면서 보건의료인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보건의료인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이 드러나고 있다.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보건인력을 확충해 근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보건의료인들의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서울시 산하 의료 및 안전 분야 등에 주 4.5일제 근무를 도입 및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서울의 안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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