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상렬과 노사연이 11년 만에 진행자로 다시 만난다.
지상렬과 노사연은 5월 방송되는 JTBC ‘쌀롱하우스’에 MC로 발탁됐다. 지상렬은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를 통해 “이번 ‘쌀롱하우스’의 MC 제의에 제작진과 노사연 씨를 믿고 흔쾌히 수락했다. 다시 한 번 노사연 씨와 함께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쁘다”며 “평소 친분도 두텁고 오랜 시간 방송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만큼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6년 동안 MBC 라디오 ‘2시 만세’를 함께 진행하며 동시간대 청취율 1위 자리를 지켜온 특급 콤비다. ‘꽃사슴’ ‘숫사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당시 MBC 라디오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이기도 하다. ‘2시 만세’는 초대 DJ였던 노사연, 지상렬의 동시 하차 이후에도 꾸준히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장수 프로그램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JTBC ‘쌀롱하우스’는 토요일 오전에 방송 예정인 토크 프로그램으로 지상렬, 노사연 외에도 가수 성대현과 배우 김나운이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지상렬, 노사연은 매주 화제의 인물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속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지상렬은 최근까지 채널A ‘도시어부2’와 ‘개뼈다귀’ 등 화제의 예능프로그램 뿐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이 뿐만 아니라 JTBC ‘1호가 될 순 없어’ MBC ‘라디오스타’ SBS ‘동상이몽2’ 등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시청률을 견인했다.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지난 2월 열린 ‘제8회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 시상식’에서 ‘방송 예능인 부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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