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숙이 최대철에게 홍은희와의 이혼을 요구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5회에서 배변호(최대철 분)이 이광남(홍은희 분)에게 혼외자를 언급하려다 입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들 배변호의 집을 방문한 지풍년(이상숙 분)은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는 며느리 이광남(홍은희 분) "넌 쟤랑 맞냐. 저런 애 친구로도 싫더라. 지가 꿀만 빠냐"며 아이가 없는 아들을 안쓰럽게 여겼다.
이어 지풍년은 배변호에게 "정말 너 때문에 못낳는 거 맞냐. 너한테도 이런 말하면 안되지만 지나가는 애들만 봐도 눈물난다. 내 맘이 이런데 넌 오죽하냐. 내가 너 변호사 만들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악착같이 뒷바라지 했건만. 어떻게 마누라 복도 없고 자식 복도 없나"라면서 "병원에서 확실히 너한테 문제 있다고 하냐. 속는 셈 치고 다른 병원 한번 더 가보자. 더 늦기 전에"라고 제안했다.
배변호는 속상한 마음에 신마리아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신마리아는 아직도 이광남에게 혼외자에 대해 입도 뻥끗 안 한 배변호를 원망했다. 신마리아는 "복뎅이와 난 2인 1조 원플러스 원이다"라고 강조했고, 이에 배변호가 "이혼을 하라는 거냐"고 하자 "그럼 애만 달랑 데리고 가려고 했냐. 내가 대리모냐"며 자신의 권리를 주장했다.
술에 잔뜩 취해 집으로 돌아온 배변호는 "우리 복뎅이 우르르 까꿍"이라며 술주정을 했다. 이후 신마리아는 유모차를 끌고 이광남 앞에 나타나 "복뎅아 아줌마한테 인사해"라며 말해 극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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