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에 따르면 24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찍은 상업용 위성 사진에 부유식 드라이독이 잠수함 진수 시설 옆으로 옮겨진 모습이 잡혔다. 드라이독은 선박의 건조와 수리를 위해 해수 급·배수 장치 등을 설치해 놓은 시설이다. 38노스는 “드라이독 위치가 바뀐 것은 북한이 수년간 건조해온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거나 진수 준비에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신포조선소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잠수함을 건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9년 7월 신포조선소를 방문해 3000t급(추정) SLBM용 잠수함 건조 상황을 시찰했다. 국가정보원은 작년 11월 북한이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두 척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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