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산지역의 대표적 중견그룹인 SNT그룹이 이달 초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에 나섰다.
SNT그룹의 새로운 사명은 기존의 ‘S&T(Science & Technology)’에서 특수문자인 ‘&’를 영문 ‘N’으로 바꾸며 내부적으로는 업무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가독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현장경영, 정도경영, 투명경영의 경영철학과 함께 과학(Science)과 결합(Nexus)된 기술(Technology)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며 국가 경제에 더욱 보탬이 되는 ‘강한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기존 사명의 ‘&’가 담고 있던 ‘Nexus(결합)’의 의미를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시장과 고객을 더욱 중시하는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도 담았다.
새로운 CI인 ‘SNT’는 다양한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적용돼 더욱 활발하고 실용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적으로 굵은 문자는 기본이 튼튼한 기업 이미지와 신뢰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현대적 감각의 글자체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다. 심벌마크인 ‘레드 액센트(red accent)’는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기업의 발전성을 상징한다. 색상은 역동적이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기존 블루 컬러보다 더욱 짙어진 딥블루(deep blue)를 사용했으며, 더욱 첨단화된 기술력과 세련된 품격을 표현해 최평규 회장의 경영모토인 기술보국(技術報國)의 실천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SNT그룹의 모태인 S&T Corporation은 사명을 SNT에너지로 변경하며 종합 에너지 플랜트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더욱 명확히 했다.SNT그룹 관계자는 “1979년 창업 이후 지난 42년간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성실과 근면, 피와 땀으로 다져온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기계공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튼튼한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혼란과 위기를 헤쳐 나가며,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SNT’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SNT그룹은 지주회사인 SNT홀딩스를 비롯해 SNT에너지, 자동차부품, 방위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SNT중공업, SNT모티브 등 상장 4개사와 비상장 계열사 및 해외법인 등을 포함해 총 16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