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 국민의힘 들어와 경쟁하자"

입력 2021-03-29 10:45   수정 2021-03-29 10:47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인 유승민 전 의원(사진)은 29일 내년 대선과 관련해 "제 정치의 마지막 도전"이라면서 차기 야권 유력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국민의힘에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중도층이) 많이 우호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중도층 우호적…오세훈 승리 긍정적"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KBS 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중도층 마음이 지난해 총선에 비해서 저희들이 확연하게 느낄 정도로 이 정권에서 많이 돌아섰다"며 이같이 전했다.

오세훈 후보 관련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아무런 증거가 나온 게 없다"며 "사안 자체가 거짓말할 이유도 별로 없고, 10년 전 선거에서도 나왔던 이슈를 더불어민주당이 재탕하는 것이라 선거에 큰 임팩트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평했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아주 강력한 경쟁자"라면서도 "아직 대선이 1년 남아 있고, 몇 번 민심이 출렁거릴 계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아주 강력한 경쟁자지만…핵심은 경제"
그는 "윤석열 전 총장은 아주 좋은 야권의 후보라고 본다.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같이 가자"라며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 하는 전당대회를 열고, 윤석열 전 총장 같은 분이 기꺼이 들어올 수 있는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대선 도전 의지를 다지면서 "제가 제일 강점을 가진 경제 분야, 특히 '코로나 위기' 이후에 경제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부동산을 포함해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고 짚었다.

일각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보궐선거 이후 윤석열 전 총장 등과 함께 '제3지대 행보'를 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제3지대를 만든들 나중에는 결국 합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 이후 당을 나갈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나가시리라고 본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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