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에서 여자 공대생 비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여학생들이 취업률 높은 공학계열로 몰려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2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교육통계서비스에 나온 1980~2020년 공학계열 재적 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여학생 비율은 20.1%로 나타났다. 조사가 시작된 1980년 1303명(1.2%)에 불과하던 공학계열 여학생은 작년 11만5352명으로 처음 20%를 넘어섰다. 공학계열 내에서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전공은 섬유공학(37.4%)이고, 이어 조경학(36.3%)·화학공학(36.2%)·건축학(34.6%)·광학공학(31.1%)·도시공학(30.1%) 순이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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