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코퍼레이션은 전날 100% 자회사 이엔워터솔루션에 155억원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여금은 국내 유일 반도체 액상폐기물 처리기업인 인아이오텍 영업양수도 잔금 지급에 사용된다. 더불어 이엔워터솔루션의 주식 50만주를 250억원에 취득하며 신사업 진출과 사업다각화도 도모한다.
오태석 이엔코퍼레이션 대표는 "ESG 사업은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블루오션 분야"라며 "수처리 통합 솔루션 인프라를 기반으로 ESG 시장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상감자 이후 일부 우려의 시선을 알고 있지만 재무구조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앞으로 사업 성과를 증명하고 산업환경처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회사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브레인콘텐츠'에서 '이엔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체질개선을 본격화했다. 최근 한성크린텍, 인바이오텍, 이엔케미칼 확보에 1000억원을 투자했고, 수처리 통합 솔루션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수처리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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