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궁으로 돌아온 김소현과 나인우의 다과회가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30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3회는 전국 기준 8.7%(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은 궁으로 돌아온 평강(김소현 분), 온달(나인우 분) 부부의 적응기가 차지했다. 정치력이 더욱 성장한 평강의 여유로운 모습과 아직은 궁의 법도가 어색한 온달의 대비가 묘하게 어울리며 케미를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진비(왕빛나 분), 현비(기은세 분)와 다과회를 가지는 평강과 온달의 모습이 이들의 대비를 잘 보여줬다. 의미 없는 대화들 속에 웃음을 유지하며 정보를 파악하려는 평강과 모르는 것은 바로바로 평강에게 물어보는 온달의 모습이 정치력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준 것.
특히 정표로 나눈 청옥 목걸이를 왕비들 앞에서 신나게 자랑하고, 점잖게 앉아 있어야 하는 자리가 불편한지 꼼지락거리는 온달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웃음까지 전달했다. 이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9%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평강과 온달의 본격적인 궁 생활이 시작됐다. 진비, 현비와 함께한 다과회처럼 앞에서는 웃지만 뒤로는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모르는 이들과의 본격적인 정치 싸움이 펼쳐진다. 사방에 적이 가득한 궁에서 평강은 자신의 입지를 다지며 왕권을 강화할 수 있을지, 또 그런 평강 곁을 평생 지키기로 결심한 온달은 그 약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달이 뜨는 강' 14회는 오늘(3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