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30일 만기 2년짜리 무보증 사모사채 150억원을 표면 이자율 연 3.79%로 발행했다. 이마트24는 이마트의 비상장 100% 자회사로 편의점 체인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사모사채는 SK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 이마트24는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19일 만기가 돌아오는 150억원 규모 사모사채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그룹은 2014년 편의점 체인 '위드미'를 인수해 2017년 이마트24로 브랜드를 바꿔 운영해왔다. 매출에 비례해 본사에 내는 로열티를 줄이고, 24시간 근무를 강요하지 않는 등 상생 모델을 도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마트24 브랜드가 도입된 2017년 684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1조626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은 더디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3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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