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축구부 감독이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의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등 수년간 학대한 혐의로 구속됐다.
31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축구부 감독 A(43)씨를 구속했다.
A 씨는 2019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훈련과정에서 제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자신이 지도하는 15세 이하 축구클럽 소속 학생 12명에게 수시로 뺨을 때리고 침을 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A 씨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축구화로 학생들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한 피해 학생은 A 씨의 폭행으로 고막이 파열되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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