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여성, 일상적 범죄위험 노출…골목길 CCTV 늘리겠다"

입력 2021-04-01 09:41   수정 2021-04-01 09:43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가 "서울시장이 되면 '안심귀가 스카우트 요원 증원', '안심 도어락 지급', '가로등 확대 설치', '골목길 CCTV 확충' 등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지난달 31일 밤 저녁 서울 관악구 봉천역 앞에서 진행된 '여성 안심귀가서비스' 체험 현장에서 "일일스카우트 요원으로 여성들의 안심귀가를 위해 집까지 동행해드리면서, 우리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새삼 절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동행해드렸던 분과의 대화를 통해 여성들이 평소에 어떤 두려움과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지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면서 "실제 이용자가 생각하는 서울시 안심귀가서비스의 좋은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또 정작 스카우트 요원들의 귀갓길과 근무 중 안전은 취약한 상황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면서 "스카우트 요원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후보는 "안심귀가서비스와 같은 보호 차원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예방책 마련과 사회적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과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상적 위협을 예방하고 불안감을 해소해드릴 수 있는 실효성 있고 확실한 대책을 모색하겠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사각지대 없는 서울, 안심귀가서비스가 필요 없는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안심귀가서비스가 서울 외 지역도 시행되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모든 여성들이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난,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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