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한 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부동산 투기 혐의로 수사를 받는 LH 전·현직 직원은 총 36명으로 늘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LH 현직 직원 1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에서 수사하는 LH 전·현직 직원은 20명에서 21명으로 늘었다. 전국 단위로는 36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입건한 A씨는 LH 한 지방본부에 근무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LH 직원들의 압수물을 분석하고 지난달 30일 추가 입건한 현직 2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A씨와 추가 입건됐던 2명은 모두 같은 지방본부에서 근무했다. 이들은 이번 땅투기 의혹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강 사장’ 등과도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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