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SKT와 스마트 팩토리 사업 본격화…"새 수익모델 창출"

입력 2021-04-01 10:06   수정 2021-04-01 10:08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산업용 송풍기에 스마트 팩토리를 접목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동양은 1일 서울 여의도 동양 본사에서 SK텔레콤(SKT)과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동양의 산업용 송풍기 제조 기술과 SKT의 클라우드 기반 서버 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산업용 송풍기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는 송풍기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다. SKT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공장 AI 월 구독형 서비스인 '메타트론 그랜드뷰'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의 이상치 및 고장 전조의 알람 △설비 유지보수 기록 및 DB화 △AI 분석 모델링 등을 제공받는다.

동양은 이 서비스에 기반해 플랜트 설비와 레미콘 컨베이어벨트 등으로 사업을 확장, 성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의춘 동양 플랜트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양의 산업용 송풍기 제조 노하우와 SK텔레콤의 소프트웨어 기술 결합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새로운 수익구조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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