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전국 8개 발전본부와 출자회사를 순회하며 공직윤리 확립 및 청렴의지 확산을 주문했다. 반부패와 선도적 청렴 실천으로 대국민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의지로 보인다.
남부발전은 최근 손성학 상임감사위원이 하동, 삼척 등 8개 발전본부와 정암풍력(강원 정선), 대구그린파워(대구), 코스포영남파워(울산), 코스포서비스(부산) 등 자회사를 찾아 반부패지휘부 활동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3월 중순부터 시작한 이번 반부패지휘부 현장활동은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청렴의지를 재무장하는 자리였다. 지휘부 회의에서는 상임감사위원의 감사방침을 공유하고, 조직내 윤리 공감대 형성과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의 중요성 등을 논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공공기관 관련 불미스러운 이슈를 근본적 개혁의 기회로 인식, 조직내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하고, 취약분야 제도개선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조치로 대국민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손 상임감사위원은 반부패지휘부 회의와 함께 20주년 기념 및 지속가능 기업을 위한 전 직원 ‘청렴 한마디’ 행사, 안정적 업무 적응과 회사 융합을 위한 신입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에도 힘썼다.
손 상임감사위원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직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여 주길 바란다”며, “청렴, 안전, 소통, 혁신 이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 실현의 지속가능한 기업을 구현해 국민의 굳건한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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