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수가 '펜트하우스 2' 종영소감을 전했다.
30% 육박하는 시청률과 뜨거운 화제 속에 오늘 종영하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2'에서 김현수는 윤희(유진)의 딸 배로나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로나는 사건의 열쇠를 거머쥔 캐릭터로 수모와 고난을 겪었다. 시즌 시작부터 수련(이지아)의 살인범으로 몰린 채 도망 다니던 엄마 윤희 때문에 모진 나날을 보내던 그는 혐의에서 벗어난 윤희와 함께 미국으로 가 행복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여유로웠던 생활도 잠시, 엄마의 충격적인 고백에 로나는 설아(조수민)의 복수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청아예술제에 참가해 우여곡절 끝에 대상을 거머쥐었지만 트로피를 손에 들어보지도 못한 채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드라마 후반, 수련과 함께 살아있었음이 밝혀지면서 극적 반전으로 짜릿한 재미를 안겼다.
김현수는 "죽는 장면을 찍는 날이 정말 춥기도 하고 감정씬이라 힘들었는데 다행히 사고 없이 잘 끝났다. 선배님들도 많이 챙겨 주셔서 힘든 줄 모르고 촬영했다."며 사망장면 촬영을 소회했다. 또한 "로나가 죽고 나서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펜트하우스 2'에 대해서도 "저희 드라마 방송하는 시간만큼은 스트레스와 다른 고민들을 잠시 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누군가에게 고민과 슬픔을 잠시 잊고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게 저에게 큰 보람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잠시 쉬고 시즌 3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분들도 그때까지 건강히 지내시고 3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종영소감을 밝혔다.
한편 '펜트하우스 2'의 최종회는 오늘(2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영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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