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 '샤이 진보' 결집?…사전투표율 최고치 기록할까

입력 2021-04-02 15:40   수정 2021-04-02 15:44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사전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모두 지지자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은 6.36%로, 지난 21대 총선보다는 2%포인트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1216만1624명의 선거인 가운데 77만3468명이 오후 3시까지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전체 유권자 842만5869명 중 56만870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6.66%로 나타났다.

구별로 보면 종로구가 8.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북구(7.47%), 은평구(7.40%), 동작구(7.25%), 서대문구(7.16%), 강북구(7.11%) 순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곳이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광진구의 사전투표율은 6.51%로 나타났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전 지역구인 구로구는 6.38%였다. 강남구는 5.71%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 투표율은 8.49%였다. 현재 사전투표율보다는 2.13%포인트 낮은 수치다.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6.26%)보다는 높다.

첫날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3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보궐선거 지역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가능하다. 별도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방역수칙에 따라 마스크도 챙겨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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