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48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을 당했다.
2일 오전 9시30분께 타이완 북부 수린에서 타이둥으로 가던 열차가 화롄 현 다칭수이 터널에서 선로를 이탈해 열차 일부가 터널 벽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48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는게 현지 매체의 전언이다.
당국은 터널 위 언덕에 있던 공사 차량이 굴러떨어져 터널을 통과하던 열차와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400여 명이 타고 있으며 성묘를 가는 청명절과 어린이날이 낀 나흘간의 연휴를 맞아 만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입석 승객도 많아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차이잉원 총통은 피해 승객과 철도 직원을 구조하고 지원하기 위해 구조대가 총동원됐다며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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