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누가 돈기 씨 할머니 무덤 정중앙에 쇠말뚝을 박았나

입력 2021-04-02 20:59   수정 2021-04-02 21:01

'궁금한 이야기Y'(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돈기 씨 할머니 무덤이 심하게 훼손됐다.

2일 방송되는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돈기 씨의 할머니 무덤에 일어나고 있는 미스터리한 일의 실체를 파헤친다.

지난 1월 손자 돈기 씨는 애지중지 보살피던 할머니 산소가 사라져 깜짝 놀랐다. 심지어 무덤을 없앤 그 위에 나무와 쇠파이프가 박혀있었다. 돈기 씨는 사전 녹화에서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누군가가 지속해서 무덤에 해를 가해왔다고 주장했다. 작년에도 알 수 없는 이가 할머니 봉분을 빙 둘러서 주변 땅을 1m가량 파놨다고 한다. 하지만 무덤 자체가 사라진 적은 처음이다. 산소 앞에는 제를 올리는 상석도 있고, 일 년에 서너 번씩 벌초를 한다. 무덤인 줄 모를 수 없을텐데, 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을 벌이는 걸까.

1년 전 할머니 분묘 훼손 사건을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범인을 알아내지 못했다. 이후에도 500kg은 돼 보이는 붉은 바위가 무덤 앞을 차지하고, 무덤 정중앙에 쇠말뚝이 박히는 일도 발생했다. 이 기괴하고 끔찍한 일을 일반적인 사람이 생각한 것 같지 않다는 돈기 씨. 혹시 주술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해서 무속인을 찾아가보았다.

무속인은 "자손 대를 끊자는 거죠. 그냥 한 집안을 망치자는 거죠", "이거는 작정을 하고 이 가정을 씨를 말리려고 작정을 한 겁니다", "수명 재물 모든 거, 재앙이 내리는 거죠"라고 전했다.

무속인들은 입을 모아 돈기 씨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의 소행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 어떤 원한을 샀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오늘밤 9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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